지난 수십년 동안,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거대기업들은 핵심업무를 본사에서 수행하고 해외 각국 지사에서는 해당 권역의 영업/유통/마케팅 등을 보조하는 기존의 다국적 기업(multinational corporation)에서 벗어나, 전체 사업의 세부 업무들을 분리하여 각각 가장 적합한 국가나 지역에 분배하고 그것들을 전사적 통합/운영하여 전 세계에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(global corporation)으로 진화해왔습니다.
하지만, 개발도상국 등 그동안 비교적 소외되었던 국가들의 구매력이 최근들어 크게 향상되면서 주로 서구권 선진국들의 취향과 수요를 맞춰 공급되던 제품과 서비스들에 대한 불만족이 급증하였고, 이제는 각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급을 하지 못하면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습니다. 이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언어, 문화, 가치관이 혼재된 세계 각지의 인재들을 고용하여 긴밀히 협업시키고 있는데, 다양성 때문에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최소화하고 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기업들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였습니다.

사례1) 마이크로소프트 (Mircosofr) : 포용적 채용 절차
마이크로소프트는 공정한 포용적 채용을 위해 '기술 중심의 사고방식(skills-first mindset)'을 채택하여, 후보자의 인종, 출신지역, 학력보다는 기술과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둡니다.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게 한 결과, 2022년에는 여성 직원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30%를 초과하고, 미국 내 직원 중 53% 이상이 소수 인종 및 민족 그룹에 속하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. 이런 조치들은 조직의 다양성과 활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.
출처: HR Executive - How Microsoft's inclusive hiring practice produces concrete results (https://hrexecutive.com/inclusive-hiring-practice-yields-concrete-results-for-microsoft/)
사례2) 에어비앤비 (Airbnb) : 다양성과 소속감 제고를 임원 보상 기준에 포함
2022년부터 임원 보상 기준에 다양성과 소속감 제고 성과를 포함시켜 경영진은 각 팀의 다양성 계획 성과에 따라 연간 주식 보상의 10%를 받게 됩니다. 이를 통해 조직의 다양성 향상을 촉진하고 기업 차원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.
출처: An update on diversity and belonging progress at Airbnb. (https://news.airbnb.com/an-update-on-diversity-and-belonging-progress-at-airbnb/)
성공적인 다문화 인력 관리의 핵심 요소
- 문화적 감수성 교육: 단순한 예절 교육을 넘어서 각 문화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심층적 교육이 필요 합니다.
- 열린 소통 문화: 언어적 장벽 때문에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.
- 공정한 승진과 보상: 출신 국가나 문화, 학력 등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에 따른 승진과 보상이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.
- 지속적인 모니터링: 다양성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수입니다.
다문화 인력 관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지만,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 조직 내 다양성을 위험 요소가 아닌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는 관점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